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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지난해 특허괴물 최고 사냥감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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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삼성이 지난해 특허괴물로부터 가장 많은 피소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괴물은 개인 또는 기업으로부터 특허기술을 사들여 로열티 수입을 챙기는 회사를 말한다.

1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홍일표 의원(새누리당)이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특허괴물 주요 피소업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분쟁 피소건수는 삼성이 42건으로 1위, LG가 28건으로 9위를 기록했다. 해외 기업 중에는 애플이 41건, 델이 35건, HP와 소니도 각각 33건씩 피소됐다.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서 활동 중인 특허괴물은 59개사며 이들이 보유한 3788건의 특허 중 1358건의 특허를 국내에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을 포함해 국내기업의 특허관련 피소건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 2007년부터 올 8월까지 총 342건. 지난해는 94건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14건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중소기업 피소건수는 최근 3년간 3배 정도 증가했다고 홍 의원은 전했다.

홍 의원은 "특허괴물은 하나의 특허로 다수 기업을 상대로 평균 3~4회의 무차별적인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특허분쟁 정보를 잘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소송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허괴물과의 분쟁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 컨설팅 지원, 사전 분석 및 모니터링, 예보시스템 확대 등 전반적인 국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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